추억의동네1 40년을 살아온 동네 사람에게는 누구나 마음속에 오래 머무는 동네가 하나쯤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어린 시절 뛰어놀던 골목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첫 직장을 다니며 살았던 동네일 수도 있습니다. 저에게는 잠실이 그렇습니다. 잠실에서 40년을 살았습니다. 생각해 보면 참 긴 시간입니다. 한 사람의 인생에서 40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습니다. 어린 시절의 기억도 잠실에 있고, 젊은 날의 기억도 잠실에 있고, 지금의 삶 역시 잠실에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제 다른 곳으로 이사를 생각하면 마음 한쪽이 쉽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나의살던 동네는 잠실입니다 잠실이라는 동네가 처음부터 특별했던 것은 아닙니다. 그저 내가 살던 동네였습니다. 아침이면 익숙한 길을 걸었고, 자주 가던 가게가 있었고, 늘 지나던 길이 .. 2026. 8.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