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이슈의 정리 및 가설 설정

지난 포스팅에서 로직트리의 작성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번 글에서는 작성한 로직트리를 활용함에 있어서 모든 이슈를 다 다뤄야 하는지와, 로직트리(이슈트리)를 통해 최종적으로 나온 요소에 대해 가설수립을 하고 해당 가설을 검증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문제 이슈의 정리

문제 해결을 위해 로직트리를 정리하였지만, 해당 트리가 정말 많은 분야를 다루고 있다면 정해진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업무를 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문제 이슈가 되는 내용 중에 우선순위를 정하고 정말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Issue에 대해서는 통합 또는 제거가 필요하다. 한정된 시간과 제약 조건 하에서 문제해결을 해야 하는 상황이므로, 모든 Issue를 동등한 Level에서 분석 검토할 수도 없다. 

도출된 이슈를 보고 주요한 분석 대상이 아닌 이슈는 다른 이슈로 통합을 하거나 Level을 수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래서 시간과 노력 대비 효과가 큰 핵심적인 이슈에 문제해결 노력을 집중하고, 비핵심적 이슈들은 과감히 정리를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2:8의 법칙에 의해 20%의 이슈가 80%의 효과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이 로직트리를 이용하여 문제를 구조화하고, 핵심이 되는 이슈들에 집중함으로써 문제해결 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이렇게 정리된 이슈들을 검토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잡을 수 있다.

 

가설 설정

신규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시장의 매력도에서 시장규모의 성장성을 검토하겠다고 가정하자. 신규사업 검토를 위한 프로젝트로 다양한 검토 요소가 나올 텐데, 각 도출된 요소를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업무를 추진하는 건 비효율적이고 자칫 MECE 하지 못한 로직트리가 도출될 수도 있다.

이에 로직트리를 도출하고 위에서 언급한 트리를 적절하게 정리를 한 뒤에 각 요소별로 가설을 수립하고 해당 가설을 검증하는 형태로 업무가 추진 되어야 한다.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산업의 시장규모에 대한 포인트를 하나의 트리로 도출이 되었다면, 시장 규모에 대한 가설이 필요하다. 가설을 수립하고 해당 가설을 검증하는 형태로 로직트리를 활용하면 된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카페용 로봇 제작하는 신규사업 추진을 검토라고 가정한다면, 시장규모 및 성장성에 대한 가설은 다음과 같이 예시적으로 수립해볼 수 있다.

 

1) 시장규모 : 글로벌 시장규모는 500조원, 국내 시장규모는 10조 원이며, 과거 5년간 성장률(CAGR)은 5%였음

2) 성장성 : 로봇산업의 적용 분야는 과거에는 중공업 자동차 분야 제조에만 국한되었으나, 카페 등 다양한 Retail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음 (세부 시장별 성장률 도출 가능 시 해당 내용도 구체적으로 작성)

 

위에서는 시장의 매력도에 가장 기본이 되는 시장규모와 성장성에 대한 예시를 들었으나, 이외에도 자사의 경쟁력, 진입 방법, 투자 타당성 등 다양하게 위와 같이 가설을 수립하여 해당 가설을 검증을 해야 할 것이다.

가설 검증 방법으로는 주요 통계, 공신력 있는 기관의 보고서 참조,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서 검증을 하며, 해당 내용을 보고서 내에 논리적으로 구성하면 된다.